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6일 경기가 펼쳐진 사직야구장. 이대호의 3타점 맹활약으로 10-4로 앞서 있던 9회초다.
고효준이 올라와 2아웃을 잡는 동안 3실점했다. 그러면서 3점차로 좁혀졌다. 마무리 손승락(36)이 올라왔다. 공 1개로 권희동을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올 시즌 24세이브째다.
손승락은 롯데가 치른 최근 8경기 중에 6경기에 나왔다. 1승5세이브를 거뒀다. 6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진 6개도 곁들였다.
그러면서 손승락은 역대 최다 세이브 공동 2위에 올라섰다. KIA 타이거즈 임창용(42)과 같은 258세이브를 올리게 됐다.통산 세이브 1위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고 있는 오승환(36)이다. 277개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내년 후반기 도전이 가능하다.
지금 손승락에게 개인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롯데의 5강행을 위해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연일 마운드에 오르는 그다. 그래서 그는 아름답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