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36)가 이틀 연속 별명에 걸맞는 대활약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NC 다이노스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10대7로 이겨 2연승을 기록했다.
2연승의 중심에는 이대호가 있었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4-4 동점이던 5회 2사 2,3루 상황에서 NC의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틀 연속 결승타다.
이대호는 또 1점차의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이던 7회말 2사 1루에서 NC 투수 최성영이 던진 체인지업을 공략해 투런 홈런을 생산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활약이다.
전날(25일)에도 5-7로 뒤지던 7회말 스리런 홈런을 날려 역전승의 1등 공신이 된 바 있다. 이날도 3타수2안타, 3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선수단이 뭉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금처럼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2연승으로 58승2무 68패가 됐다. 5위 KIA 타이거즈에 3.5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또 6위 LG 트윈스와 7위 삼상 라이온즈에는 1.5게임차까지 접근했다.
16게임이 남아 있다. 13승 3패를 거둬야만 5할 승률을 맞출 수 있다. 8할대의 승률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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