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집안싸움’이 심화되고 있다. 폴 포그바(25)와 사령탑 조세 무리뉴(55) 사이 갈등이 결국 봉합되지 못한 채 포그바의 이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맨유는 포그바를 쉽게 놓아주진 않겠다는 모습이다.
영국 더선은 26일(한국 시간) “맨유가 포그바 이적료로 최소 2억 파운드(약 290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 유벤투스 등이 포그바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포그바는 현재 맨유 측에 팀을 떠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둘 사이 갈등은 포그바가 22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1대 1로 비긴 뒤 무리뉴 전술을 비판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포그바는 “우리는 홈이었다. 울버햄튼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했다. 우리가 홈에 있을 때는 공격하고, 공격하고, 공격해야 한다. 올드 트래포드다. 우리는 이곳에 공격하기 위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을 들은 무리뉴는 25일 더비 카운티와 카라바오컵 경기를 앞두고 포그바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부주장직까지 박탈했다. 무리뉴는 “유일한 진실은 포그바를 더 이상 부주장으로 하지 않겠다고 내가 결정한 것이다. 좋지 않은 결과도 아니고, 문제도 없다. 나는 감독이고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좋지 않은 일도 아니고 문제도 없다.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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