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안시성 전투 88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안시성’이 개봉 8일만에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와 배급사 뉴(NEW)에 따르면 ‘안시성’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리고 개봉 8일째만인 오늘 총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신과함께-인과연(2018)’에 이어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과거 추석 연휴 시즌 개봉해 천만영화로 등극한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는 개봉 11일째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추석 연휴는 특히 한국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며 누가 추석연휴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19일 개봉한 ‘안시성’은 다른 경쟁작들과 비슷하게 개봉했으나 추석연휴동안 관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관객 수가 크게 늘었다. CGV 관람객 평가 지수인 골든에그 지수도 94%로 경쟁작들 명당(90%), 협상(91%)보다 높다.
‘안시성’에는 배우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설현, 박병은, 오대환 등이 출연했다. 총 제작비 220억원을 들인 사극 액션 블록버스터로 관객들 사이에서 실감나는 전투 장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신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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