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노장의 아름다운 도전” 박한이, 17번째 100안타 ‘-13’

Է:2018-09-25 23:36
:2018-09-2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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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970년대생’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39)의 야구는 화려하지 않다. 2003년 170안타로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2006년 89득점으로 1위였다. 주요 타이틀은 이게 다다.

그런 박한이에겐 ‘시즌 100안타’라는 수식어가 계속 붙어 있었다. 1군 데뷔 첫해인 2001년부터 2016년까지 매 시즌 100안타 이상을 뽑아 ‘16년 연속 두 자릿수 안타’라는 위대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무릎 수술 등의 여파로 17년 연속 기록은 무산된 바 있다.

꾸준함이라는 무기가 있었던 셈이다. 그러기에 그의 18년 이력은 화려하다. 2088경기에 출전해 7289타수 2145안타를 쳤다. 타율 2할9푼4리다. 145홈런에 1199득점, 892타점을 올렸다.

또 하나의 대기록이 추가됐다. 박한이는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초와 6회초에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3003루타가 되는 순간이다. 통산 3000루타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역대 14번째다.

올 시즌 박한이는 또 다시 100안타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까지 87안타다. 삼성의 잔여 경기는 9게임밖에 되지 않는다. 대타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 13안타를 추가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박한이의 100안타 도전은 오늘도 계속된다. 성공은 하지 못하더라도 39세 노장의 도전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야구팬 입장에선 너무나 고맙게 다가온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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