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를 미국 뉴욕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서 만났다.
외교부는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에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이 강 장관의 초청으로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를 방문했다”며 “강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와 ‘평화’ 올림픽 개최와 한미 양국의 우정 증진에 기여해 준 데 감사를 표하고, 평창올림픽 때의 추억과 최근 평양 방문에 대한 인상 등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는 강 장관이 가까운 시일 내 이방카 보좌관에게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방카 보좌관이 승낙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이방카 보좌관에게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입구 앞 대형피라미드를 설계한 건축가 I. M. 페이가 한국 유엔대표부 청사를 설계했다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보좌관은 “한국 대표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대표부 건물이 매우 아름답다”고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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