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창업자 회사 떠난다…“저커버그 운영 방향 동의 못해”

Է:2018-09-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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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사의 새 동영상 플랫폼 'IGTV'애 대해 발표하고 있다. AP뉴시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들이 한꺼번에 회사를 떠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이 사퇴한 이유는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회사 운영 방향을 놓고 충돌했기 때문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거가 함께 사임의사를 밝혔으며 몇주 안에 회사를 그만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스트롬은 자신의 블로그에 “쉬면서 호기심과 창의력을 다시 탐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은 2012년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에 인수했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의 가장 성공적인 인수사례로 손꼽힌다. 인수될 당시 3000만명 수준이던 인스타그램 이용자수는 지난 4월 기준으로 8억1300만명까지 치솟았다.

두 사람의 은퇴로 인스타그램의 미래는 매우 불투명해졌다. NYT는 인스타그램을 누가 이끌지 알 수 없으며, 후임자가 인스타그램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이 유망 IT업체 창업자들을 떠나보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왓츠앱 창업자 브라이언 액턴과 얀 쿰이 회사를 떠났다. 두 사람은 왓츠앱이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 저커버그와 사용자 정보 보호 등에 관해 의견 충돌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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