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25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펼친다.
두산은 131게임을 소화해 현재 85승 46패를 기록 중이다. 우승 매직넘버(magic number)는 ‘1’이다. 이날 두산이 넥센을 이기게 되면 상대팀과 잔여 경기를 따지 않아도 된다. 정규리그 우승이다. 1989년 단일시즌제(1982~1988년 전후기 및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가 도입된 이후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두산이 패하더라도 2위 71승 1무 58패를 기록 중인 SK 와이번스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지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패하면 역시 두산의 우승이 확정된다.
시즌 초반부터 1위에 올라섰던 두산은 올해 리그를 압도했다.
34승을 합작한 외국인 듀오 세스 후랭코프와 조쉬 린드블럼가 있었고, 43홈런을 때린 김재환이 있었다. 팀 타율 3할9리의 두산 앞에 모든 팀이 머리가 아팠다. 선발투수 5명이 10승을 기록하는 ‘판타스틱 5’가 개봉박두다. 넥센과 KIA만 예외였다. 특히 LG는 두산에게 올 시즌 13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우승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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