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FA 앞둔 윤성환, 부진에 부상까지” 삼성엔 ‘없는’ 전력(?)

Է:2018-09-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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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윤성환(37)은 4년 전인 2014년 11월을 잊을 수 없다.소속팀 삼성과 4년 80억원에 FA계약을 맺었다. 칼날 제구력과 꾸준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FA 대박이었다.

통산 성적도 이를 말해준다. 392게임에 나와 1746.1이닝 동안 127승 90패 1세이브, 28홀드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완투 10번에 완봉도 3번이나 됐다.

윤성황은 지난 3월 24일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토종 투수로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승리 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후 올 시즌 윤성환에게서 꾸준함과 칼날 제구력을 찾아보긴 어렵다. 23게임에 나와 5승8패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하고 있다. 157안타와 무려 홈런 26개나 허용했다. 리그 공동 3위에 해당하는 부끄러운 기록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66이나 된다.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전 ‘2018년 윤성환’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4이닝 동안 20타자를 상대하면서 홈런을 3개나 내줬다.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무려 7실점했다. 평균자책점으로 환산하면 15.75나 된다.

절치부심한 윤성환은 지난 19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때 선발로 나와 3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고 있었다. 그러나 4회초 KIA 선두타자 김주찬이 친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강타당한 뒤 권오준과 교체됐다. 이때 생긴 부상이 가볍지 않았다. 결국 윤성환은 20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활에 들어갔다.

삼성은 25일 윤성환의 대체 선발로 좌완 최채흥(23)을 예고했다.

삼성은 134게임을 치러 64승 1무 69패, 승률 0.481을 기록하고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는 1게임차다. 5할 승률을 위해선 8승2패를 거둬야 한다. 힘겨운 싸움이다.

이런 상황에 윤성환이 선발 로테이션에 빠짐에 따라 삼성으로선 악재임에 틀림없다. 윤성환 개인으로서도 올 시즌을 마치면 두 번째 FA계약을 맺기에 개인 성적이 중요한 시즌에 중도에 빠지게 됐다. 경기도 얼마 남지 않아 돌아와도 자리가 문제다. 37세 나이도 부담이다. 윤성환에겐 2018년 힘든 한해로 마무리될 것 같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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