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러면 가을야구 TV로 본다?” 연이은 불펜 방화

Է:2018-09-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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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23일 대구 경기. 호투하던 롯데 노경은이 7회말 1사 2,3루 상황을 만들어 준뒤 구승민에게 공을 넘겼다. 구승민이 두 타자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문제는 8회말이었다. 구승민은 8회말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김상수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서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3-2 리드를 내줬다. 이어 올라온 오현택이 러프에게 단 하나의 공을 던졌지만 결과는 투런 홈런이었다. 그리고 경기를 내줬다. 이날 공식 기록을 보면 구승민은 1이닝 동안 4타수 2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오현택은 0.2이닝 동안 3타수 1안타 1실점이었다.

불펜 방화 사건은 이때만이 아니다. 구승민은 지난 18일 LG 트윈스전에서 1.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하며 1안타, 1볼넷 1실점했다. 안타 하나가 홈런이었다. 손승락이 나와서야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19일 LG전은 불펜 방화의 전형을 보여줬다. 오현택이 먼저 나왔다. 0.1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하며 3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1실점했다. 고효준도 1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박시영은 1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하며 1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3실점(2자책)했다. 구승민이 이틀 연속 나왔다. 1.1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하며 홈런 한 개를 포함해 2안타,2실점했다. 마무리 손승락이 올라와서야 상황이 정리됐다.

20일 KT 위즈와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윤길현은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하며 홈런을 내주며 1실점했다. 이어 홍성민은 1.1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하며 홈런을 포함해 2안타,1볼넷으로 3실점했다. 오현택은 0.2이닝 동안 0.2이닝 동안 3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또 홈런을 허용했다. 물론 또 손승락이 마무리했다.

불펜 투수도 인간이니만큼 언제나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가을 야구를 위해선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에서 불펜 방화는 치명적이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이니 나쁘지 않지만, 앞으로의 경기에서 불펜 방화가 이어진다면 롯데 선수들은 가을 야구를 TV로 시청해야 할판이다.

롯데는 현재 126게임을 치러 56승 2무 68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제 남은 경기는 18경기다. 15승 3패를 거둬야 5할 승률이 가능하다. 8할3푼3리의 승률이 필요하다. 조금 무리한 투수 운용일지라도 지금은 승리에 초점을 맞춰 전략을 구사할 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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