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1)의 별명이 또 있다. 최고의 메이저리그 강타자였던
‘베이브 루스’를 본딴 ‘베이브 류스’가 있다. 그만큼 타격을 잘한다는 말이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2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류현진은 또 다저스가 4-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조이 루체시의 3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어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옆을 빠져 나가 펜스를 맞추는 안타를 뽑았다.
시즌 7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2득점했다. 시즌 타율은 0.190에서 0.292(24타수 7안타)로 올라갔다.
‘코리언 몬스터’로서도 맹활약했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2.18에서 2.00까지 내려갔다.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류현진은 1회초를 삼진 3개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2회초에는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와 4회초에는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프레디 갈비스에게 7구만에 좌전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다행히 마누엘 마고를 공 1개로 내야뜬공 처리했다. 또 코리 스펜젠버그를 5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대타 A.J. 엘리스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들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8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시즌 6승 요건을 채우고 10-0으로 앞선 7회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조시 필즈에게 넘겼다. 이후 다저스는 7회말 4점을 보태며 1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1.5게임 차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지구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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