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공휴일로 추석 연휴 첫날인 23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에서 빠져나간 차량을 20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을 9만대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밤부터 고향으로 향했던 귀성 차량의 막바지 행렬이 추석 당일을 하루 앞두고 몰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한 승용차의 도착지별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5시간50분 ▲울산 5시간15분 ▲대구 4시간50분 ▲광주·목포 4시간30분 ▲강릉 3시간20분 ▲대전 2시간40분으로 측정됐다.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 차량의 출발지별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4시간50분 ▲울산 4시간15분 ▲대구 3시간50분 ▲목포 3시간40분 ▲광주 3시간2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5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1.1㎞ 구간,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4.3㎞ 구간,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0㎞ 구간,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6.6㎞ 구간, 천안휴게소~옥산하이패스나들목 14.7㎞ 구간에서 병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옥산하이패스나들목~청주나들목 3.7㎞ 구간, 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5.6㎞ 구간, 회덕분기점~대전나들목 6.1㎞ 구간, 대전나들목~비룡분기점 3.6㎞ 구간도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같은 고속도로의 서울방향은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5.1㎞ 구간, 대왕판교나들목~금토분기점 0.6㎞ 구간,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구간이 혼잡하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4.5㎞ 구간, 서산나들목~서산휴게소 8.1㎞ 구간,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8㎞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동창원나들목~창원1터널서측 11.9㎞ 구간에서도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발·서울행 양방향 정체는 모두 정오까지 정점을 찍고 오후 7~8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385만대로 추정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