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가 경기 도중 투구에 손가락을 맞아 교체됐다.
박병호는 22일 서울 SK 와이번스와의 고척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넥센이 8-2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민호의 3구째를 맞았다. 공은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와 배트를 쥔 박병호의 양손을 맞은 뒤 튕겨져나와 오른쪽 광대뼈를 때렸다.
권영철 주심은 박민호에게 헤드샷 퇴장을 명령했다. 시즌 7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지난 5일 문학 SK전에서 2차례 사구를 맞아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던 박병호는 이번에는 감정 표출을 자제했다. 박병호는 곧바로 장영석으로 교체된 뒤 병원으로 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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