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79일만에 5위 자리를 탈환했다. 여기에는 베테랑 김주찬(37)의 발이 있었다.
김주찬은 21일 NC 다이노스와 광주 홈경기에서 4-4 동점이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왔다. 특유의 총알같은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NC 투수 원종현의 폭투 때 2루로 진출했다.
다음이 압권이었다. NC가 번트 수비를 위해 전진 수비를 하자 원종현의 투구 때 3루 기습 도루를 감행했다. 원심은 세이프였다. 5분 전체를 사용한 비디오 판독도 세이프였다. 1사 나지완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홈을 밟았다. 이날 결승 득점이 됐다. 이어 최형우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KIA가 6-4로 승리했다.
김주찬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가 끝난 지난 4일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허벅지와 가슴 아랫 부위 통증 때문이다. 재활 훈련을 마친 지난 11일에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복귀하자마자 펄펄 날았다. 이날까지 9경기 동안 31타수 1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은 4할1푼9리다.
그러면서 시즌 타율도 3할5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어느덧 타격 3위다. 1위 LG 트윈스 김현수와 1푼1리 차이다. 2위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와는 7리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타격 1위 고지가 멀지 않은 느낌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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