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으로 보는 한 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Է:2018-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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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만평 2018년 9월 셋째 주


2018년 9월 21일자

백두산은 ‘민족의 영산’으로 통합니다. 그곳을 남북 정상 내외가 함께 거닐었습니다. 추석을 나흘 앞둔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일입니다. 김 위원장은 천지에서 “앞으로는 그저 바라만 보는 그리움의 산에 남측 인원들도 와서 봐야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1일, 남측 이산가족 4000명에게 북한산 송이버섯 500g이 각각 배달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선물을 청와대가 고령자 순서로 선정해 보낸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같이 보낸 편지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보고픈 가족을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입니다.”

베스트 댓글: 국민들에게 풍성한 한가위 선물해 주신 문 대통령님 감사드려요. (네이버 nnn2****)


2018년 9월 17일자

문 대통령은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유엔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게 됩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설득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방북해 최종안을 만들고, 북·미 정상이 만나 서명하는 수순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베스트 댓글: 자기 주머니 챙기기에 바쁜 리더가 아니라 평화를 위해 애쓰는 리더라 다행이라 생각한다. (네이버 wing****)


2018년 9월 18일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 대통령의 방북에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만 문 대통령과 함께 평양에서 2박3일을 보냈습니다. 김 위원장과 손 대표는 출국을 앞둔 방북 대표단에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확실한 약속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베스트 댓글: 반대할 때 하더라도 좀 보고 듣고 돌아와 국민에게 전달하는 게 맞다. 이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거잖아. (네이버 prom****)


2018년 9월 19일자

남북은 평화의 길로 향하고 있지만, 한반도의 주요 관련국인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심상치 않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17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를 강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18일 대응 조치로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어치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스트 댓글: 저 둘을 눈치 보며 살아야하는 게 현실이다. 조금만 참자. 좋은 날이 올 것이다! (네이버 phm1****)


2018년 9월 20일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9일 평양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6조 14항으로 이뤄진 이 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기에 합의했고, 미국에서 상응 조치가 있으면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등을 추가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대답할 차례입니다.

베스트 댓글: 우린 평화만 얻으면 돼. (네이버 neig****)

만평으로 보는 한 주
만평가는 시인입니다. 배경과 색상으로, 인물의 표정과 손짓 하나로 세상의 하루를 담을 수 있는 절제와 과장, 풍자와 해학의 예술. 바로 만평입니다. 국민일보 서민호 화백의 국민만평을 모아 일주일을 돌아봅니다.

서민호 화백, 정리=김철오 박은주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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