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야구부 감독이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해당 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교육청은 최근 관내 한 중학교로부터 감사 요청을 받고 조사한 결과 이 학교 야구부 감독이 학부모로부터 현금을 받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해당 감독은 올해 1월 제주도 동계 전지훈련 당시 선수 학부모를 불러 진학 문제를 거론하며 간접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측은 학부모로부터 민원을 받은 뒤 전체 야구부 선수 학부모를 대상으로 금품 비리 여부와 부적절한 회비 요구 등이 있었는지를 설문한 뒤 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은 감독과 학부모 간 금품이 오간 명확한 증거를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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