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신계 신인’ 계보 잇는다” 류현진-이정후 못지 않다

Է:2018-09-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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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06년 드래프트서 류현진 대신 나승현 지명…‘최악의 선택’으로 회자


KT 위즈 신인 외야수 강백호(19)의 기세가 공포스러울 정도로 뜨겁다.

강백호는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원정경기 4회초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6회초 또 다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그리로 8회초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3연타석 홈런이다. 고졸 신인 최초 3연타석 홈런이다.

신인 3연타석 홈런은 역대 2번째 기록이라고 한다. 타격의 달인 삼성 라이온즈 장효조가 1983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대졸 신인이었다.

강백호는 이제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이 1996년 기록한 신인 최다 홈런 30개을 정조준했다. KT는 1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한만큼 산술적으론 8개를 더 추가할 수 있다. 33개다. 대선배 박재홍의 30홈런 기록을 넘어서는 갯수다. 강백호는 올 시즌 신인왕을 예약해 놓은 상황이다.

강백호의 올 시즌 성적은 454타수 129안타, 타율 2할8푼4리다. 71타점, 91득점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25홈런이다. 19세 청년이 만들어낸 기록이라고 믿기지 않는 실력이다.

그리고 지난해 야구팬 모두는 또 한명의 ‘괴물’ 탄생에 놀라워했다.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20)다. 179안타로 LG 트윈스 서용빈이 1994년 기록한 157안타를 훌쩍 뛰어넘었다. 또 111득점으로 LG 유지현의 109득점을 돌파했다. 역대 신인 최다 득점 신기록도 이정후의 몫이었다. 타율은 3할2푼4리였다. 당연히 신인왕도 거의 몫이었다.

2006년 롯데 자이언츠가 놓쳤던 원조 괴물이 있었다. 류현진(31)이다. 당시 롯데의 드래프트 선택은 나승현이었다. 그는 2010년을 끝으로 야구계를 떠났다. 여하튼 류현진은 데뷔 시즌이던 2006년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신인왕, MVP,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등 모든 상을 휩쓸었다.

강백호와 이정후 중 누가 더 나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들이 계속 한국야구의 경기력을 키워나가는 보배로 계속 자라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이들을 이을 괴물 신인들이 매년 나온다면 야구장엔 저절로 팬들이 넘쳐나게 될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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