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잘 살 수 있는 나라 아니라는 생각이 문제” 진선미, 저출산 발언 논란

Է:2018-09-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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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내 아이가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생각을 구성원들이 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진 후보자는 “지금 젊은이들은 책임이 부과되는 결혼 제도에 빨리 유입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다양한 차별이 없어진다면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는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후보자는 “출산 후 여성들은 경력 단절에 노출되고, 남성은 남성대로 가장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돈을 (잘) 벌지 않는 상황에서 누군가를 만나 아이를 낳는 것에 공포감이 있다”라며 “참 어려운 문제이며 복합적인 문제”라고도 했다.

진 후보자는 혜화역 등에서 열린 페미니즘 관련 여성 시위와 관련 “수많은 귀한 젊은 여성들이 디지털 성범죄, 몰카 불법 촬영 등에 공포심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진 후보자는 “본인 몸을 누군가 들여다보는 성적 유희의 대상이 된다는 무시무시한 공포심이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꽉 막힌 지하철에서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성추행에 노출된 적이 있고, 가해자의 손을 붙잡은 적도 있다. 제가 실제로 겪은 일”이라며 “(여성들이) 실제로 사회에 나와서 보니 그런 상황들에 노출돼 있다는 걸 알게 됐을 것”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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