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원대, 한국전쟁 영웅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흉상 건립

Է:2018-09-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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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전 목원대에 설치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의 흉상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한국전쟁에서 장렬히 산화한 윌리엄 해밀턴 쇼(William Hamilton Shaw) 대위의 흉상이 대전 목원대에 건립됐다.

목원대는 20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채플에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권혁대 목원대 총장과 강윤진 대전지방보훈청장, 박천억 해군대학장, 조셉 캐리건 주한미해군부사령관, 최종식 해군동지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인 선교사 부부의 아들로 평양에서 태어난 쇼 대위는 전쟁이 발발하자 어려움에 처한 한국을 외면하지 않았다.

그는 미 해군에 재입대, 6.25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1950년 9월 서울탈환작전 중 북한군의 공격으로 전사했다.

지난 4월 대전지방보훈청은 쇼 대위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목원대에 흉상 건립을 제안했다. 목원대 역시 이를 승낙해 고(故)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흉상 건립 위원회가 구성됐다.

흉상 조각을 맡은 목원대 이창수·박성순 교수는 쇼 대위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작품의 예술성을 높였다.

쇼 대위의 기념 예배당과 기념 비석이 있는 목원대 채플은 기념 흉상까지 세워져 충청권의 호국보훈 교육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쇼 대위는 현재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부모와 함께 안장돼 있다. 2010년은 서울 은평구에 추모공원과 동상이 건립됐으며, 2014년엔 해군사관학교에 흉상이 설치됐다.

20일 대전 목원대에 설치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의 흉상. 목원대 제공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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