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염원대로 북한 땅 밟으며 백두산 천지 올랐다(사진)

Է:2018-09-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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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부부, 천지 주변 경치 즐기며 함께 산책


남북 정상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마지막 일정으로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0일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백두산 천지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오전 6시39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나섰다. 문 대통령은 양복 정장 차림이었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 벤츠 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북한 주민들은 꽃술과 한반도기, 인공기를 흔들며 배웅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공항으로 이동하는 내내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며 평양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공군 2호기를 타고 오전 7시27분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을 떠나 오전 8시20분쯤 삼지연공항에 내렸다.


김 위원장 내외는 삼지연공항에 미리 와 문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군악대와 의장대, 시민들이 10분 정도 환영식을 열었다.


이들 부부는 자동차를 타고 공항을 떠난 뒤 정상인 장군봉까지 향했다. 장군봉을 둘러본 뒤 백두산행 열차가 오가는 간이역인 향도역에 잠시 들르기도 했다.


이후 오전 10시10분 케이블카를 타고 10분 정도 올라 10시20분경 마침내 천지에 도착했다.

남북 정상 부부는 천지 주변 경치를 즐기며 함께 산책했다.


애초 장군봉까지 갈 계획을 정해놓고 천지 방문 여부는 날씨를 보고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상태가 양호해 천지까지 들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이 깜짝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문 대통령 방북에 동행한 공식수행원은 대통령과 같은 공군 2호기를, 특별수행원은 고려항공 민항기를 각각 타고 백두산에 함께 갔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등반을 마치면 공식수행원과 삼지연 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특별수행원 및 일반수행원은 평양으로 이동해 순안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귀환한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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