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스리런 홈런에 울뻔 했던 구승민” 신재영, 피홈런 29개 1위

Է:2018-09-20 11:25
:2018-09-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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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진 19일 잠실 구장. 롯데 구승민(28)이 8회말 마운드에 올라왔다. 박시영이 내보낸 주자 2명이 있는 상황이었다. 이천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양석환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스코어는 11-11이 되며, 후배 박세웅(23)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이때 TV 화면에 잡힌 구승민의 얼굴은 거의 울기 직전이었다. 그럼에도 후속 타자들을 꿋꿋이 잡아냈다. 9회에도 올라왔다. 2아웃을 잡아낸 뒤 마무리 손승락에게 공을 넘겼다. 1.1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했다.

홈런은 야구의 꽃이다. 그러나 구승민처럼 투수 입장에선 뼈아프다. 접전을 벌이거나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 홈런을 허용했을 땐 정신이 없다.

올해 홈런을 가장 많이 허용한 투수는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다. 29개다. 다음으론 LG 트윈스 차우찬으로 27개다. 3위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26개, 4위 SK 와이번스 산체스 25개, 5위 롯데 김원중 23개 순이다.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한 시즌 최다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한화 이글스 안영명이다. 2009년 34개의 홈런을 맞았다.

넥센은 현재 13게임을 남겨두고 있다. 신재영이 계속 선발 투수로 기용될 경우 3~4차례 추가 등판이 가능하다. 신재영의 피홈런 페이스라면 안영명의 기록에 근접하거나 넘을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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