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이 지난 12일에 마감됐다. 2019학년도 수시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열의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하였고, 예체능 계열은 일부분 하락하였다. 전체적으로는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인문계에서는 사회학과로 13:1,자연계에서는 바이오시스템소재학과로 13.4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 일반전형은 학생부 종합으로 내신 성적 외에도 학생부의 기록내용 및 정성평가 요소도 중요하므로 학업능력이 우수하고, 모집단위와 관련된 분야에 재능이나 열정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임을 알 수 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현될 수 있는 학생의 열정과 재능을 다각도로 평가하여 모집단위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취지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제출된 서류를 종합평가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2배수를 선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서류50%와구술면접50%로 최종 선발한다. 면접의 경우 제시문이 출제되는 구술시험의 형태로 수능최저는 없다.
미래로입시컨설팅 이혁진 대표는 “서울대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가 없기 때문에 면접이 당락을 결정하는 최종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서울대 일반전형은 제시문 면접으로 제시문 수준은 거의 본고사 수준이다. 하루 아침에 대비하는 것이 어려우며 1차 합격 후 면접대비를 하려고 한다면 최종합격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논술준비는 미리 하면서 제시문면접준비는 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데 면접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제시문 면접 특히 서울대의 경우는 논술처럼 미리미리 준비하고 연습해야 한다”면서 “서울대에 최종 합격하고 싶다면 1차 합격 후 2~3일 대비하려는 생각말고 지금부터라도 당장 면접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대 구술면접 문제는 모집단위별로 다르게 출제된다. 예를 들어,인문대학과 사회과학대학(경제학부 제외)의 경우에는 인문학,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을 출제하며, 영어 또는 한자 활용이 가능하다.
제시문이 주어지면 30분 내외의 준비시간이 있고,이 시간 안에 답변을 완성하여야 한다. 자유전공학부는 3개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수학(인문)관련 제시문이거나 인문학, 수학(인문)관련 제시문, 또는 사회과학, 수학(인문)관련 제시문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 제시문 모두 영어 또는 한자 활용 가능하며, 30분 내외 준비시간이 주어진다. 인문계라도 경영학의 경우엔 수학을 준비해야 한다.
이 대표는 “서울대 면접은 지원 학과별 제시문의 출제 교과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지원 계열 방향에 맞는 면접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실제 면접장에서 진행되는 방식에 대한 사전 모의 연습을 통해 면접 시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면서 “수학 시험의 경우,상황에 따라 면접관 앞에서 풀이과정을 칠판에 써 가며 답변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경우의 수를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