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6)가 안타 생산에 시동을 걸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은 결장하면서 한국인 타자 맞대결은 불발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나흘만의 안타다.시즌 타율 0.269(536타수 144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텍사스가 0-4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구원 라이언 야브로의 2구째 싱커를 노려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안타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이후 2사 1, 2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추신수는 이 때 2루까지 나아갔지만,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5회말 야브로의 싱커와 커브 조합에 당하면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 7회말 무사 1루에선 7구 승부 끝에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최지만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최지만은 18, 19일 텍사스전에서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생산했으나 이날 좌완 선발 투수 요한더 멘데스를 맞아 하루 휴식을 취했다.
경기에서는 탬파베이가 텍사스를 9-3으로 물리쳤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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