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감독의 저격, “산체스 부진은 무리뉴 때문”

Է:2018-09-19 16:34
:2018-09-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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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왓포드의 15일(한국시각) 경기. 알렉시스 산체스가 에티엔 카푸에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알렉시스 산체스를 지도했던 호세 설란테이 전 칠레 U-20 대표팀 감독이 그의 부진 이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을 꼽았다. 설란테이는 19일(한국시각) 글로벌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산체스의 최고의 모습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무리뉴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설란테이는 “산체스의 현재 상황을 볼 때 훌륭한 리그(유럽 챔피언스리그)가 다가온다고 해서 부진이 나아질지 모르겠다”며 “계속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다시 높은 수준으로 돌아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 제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산체스의 부진 이유로 무리뉴 감독의 수비적인 전술을 꼽았다. 무리뉴 특유의 롱볼을 바탕으로 한 수비적인 축구에서 산체스가 활약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설란테이는 “현재와 같은 무리뉴 축구에서 산체스가 걱정된다”며 “그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옛 스승의 말대로 맨유에서 보여준 산체스의 최근 행보는 아쉬움이 남는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에 출전하며 많은 기회를 부여 받았음에도 단 3골 2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 역시 단 한 개의 득점도 터뜨리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아스날에서 3시즌 반 동안 166경기에 출전해 80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인 것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데이비드 베컴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거쳐 갔던 팀의 상징적인 ‘7번’에 대한 기대감에 보답하지 못하고 있다.

산체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 주급을 수령하고 있는 터라 그의 부진은 더욱 돋보였다. 산체스는 39만1000 파운드(5억 8000만 원)의 주급을 받으며 선발 출전할 경우 7만 5000파운드(약 1억원)의 보너스를 수령하고 있다. 사실상 주급이 7억원에 이른다.

산체스는 칠레의 9월 A매치에도 참가하지 않고 소속팀 맨유에만 집중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A매치가 시작되기 전 “산체스는 헌신적이고 집중력이 있으며 열심히 훈련한다. 그가 좋아질 거라 믿는다”며 위축된 산체스의 어깨를 토닥여줬다. 산체스가 옛 스승의 비관적 전망을 깨고 무리뉴 감독의 바람대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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