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메시는 메시였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FC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PSV 에인트호번에 4대 0으로 이겼다.
시작부터 메시였다. 전반 31분 바르셀로나가 프리킥을 얻어낸 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절묘한 슈팅으로 첫 골을 넣었다. 이후 PSV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하고 전반이 끝났다.
후반 29분 뎀벨레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메시의 골 세례는 막판 다시 시작됐다. 후반 32분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라키티치가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밀어넣자 골문으로 들어가던 메시가 그대로 왼발로 받아 넣었다. 골키퍼가 거의 반응하지 못한 골이었다. 이어 후반 42분에는 수아레스의 땅볼 패스를 받아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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