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11월 한국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한 ‘우즈베키스탄 해외공간정보로드쇼’에 국내 15개 기업과 함께 참가해 해당 사업의 씨앗을 뿌렸다. 지난해 행사에서 주제 발표와 비지니스 미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해당사업을 공식 제안한 것이다.
이후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지원을 받아 지속적 접촉을 시도한 결과 올해 안에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세계적 광물자원 보유국인 우즈베키스탄은 공간정보가 맡게 될 이번 시범사업에 정부차원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간정보에 직·간접적 지원을 해온 LX 측은 “전체 직원 30여명에 불과한 지방의 작은 기업이 수년전부터 축적해온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서 직접 검증받아 체결한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공간정보는 이에 따라 무인비행체 드론, 3차원 입체지도 제작을 통한 ICT 시스템 개발과 효율적 광산관리 기법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우즈베키스탄에 처음 선보이는 동시에 본격 수출길을 열게 된다.
공간정보는 2013년 베트남 현지에서 로드쇼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수차례 해외 각국을 방문해 드론을 활용한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등 사업수주에 지방기업으로서 남다른 공을 들여왔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캄보디아 정부에서 농업모니터링 토지관리 시스템 구매의향서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은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했다. 세계 최대의 면화 생산국이며 풍부한 광물자원과 천연 가스의 주요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공간정보 김석구 대표는 “3차원 맵핑 기술의 해외진출이 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한국국토정보공사의 헌신적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간정보는 지난해 3월8일자 국민일보 <지역경제 이끄는 강소기업> 시리즈에 소개된 바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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