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내 8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노경은의 호투와 8회초 찬스에서 3점을 뽑아낸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2승(10패)째다. 122게임에서 53승 2무 67패를 기록하게 됐다. 남은 22경기에서18승 4패를 거두면 승패 마진이 0이 된다. 힘들지만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2009년 SK 와이번스가 시즌 막판 19연승을 한 적이 있다.
3회초 무사 상황에서 롯데 문규현이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이어 9번타자 안중열의 희생번트로 문규현은 2루로 옮겨갔다. 이어 1번 타자 전준우가 우익수 왼쪽으로 가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7회말 1사 상황에서 이형종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비거리는 125미터.
8회초 롯데 선두타자 안중열이 바뀐 투수 고우석으로부터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 안중열은 대주자 나경민으로 교체됐다. 전준우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에서 조홍석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손아섭의 내야 땅볼 때 나경민이 홈으로 파고들며 2-1로 다시 앞서 갔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이대호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추가했다. 채태인의 우측 안타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4-1로 앞섰다. 경기 스코어는 그대로 끝이 났다.
한편 선발투수 노경은은 5.2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는 1.2이닝 동안 1실점한 구승민이 됐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8회 2사부터 올라와 경기를 매조지했다. 손승락은 7년 연속 20세이브를 거두게 됐다.
LG투수 타일러 윌슨은 6이닝 1실점하는 호투를 했지만, 또다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10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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