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석을 맞아 방역과 안전사고 예방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사후 대응 보다 사전 예방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18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도민들의 움츠러든 어깨를 쫙 펴주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주제로 확대간부회의 열고 교통, 물가, 취약계층 보호 대책 등 8개 분야별로 대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추석연휴기간 동안 도민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메르스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으므로 방역대책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면서 “사후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전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행복카셰어와 농산물 물가 상승, 하도급 업체에 대한 임금체불 방지, 공사현장 안전관리 등 세부 대책을 꼼꼼히 챙기며 물샐틈없는 대응을 당부했다.
도는 22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연휴 5일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진료, 생활쓰레기 등 8개 분야로 나눠 도민 불편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은 경기도청 ‘언제나 민원실’ ‘수원역·의정부역 민원센터’ ‘120 경기도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언제나 민원실과 120 경기도콜센터는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운영된다.
언제나 민원실에서는 여권접수와 자격증 재발급, 생활·고충민원 상담을, 수원역·의정부역 민원센터는 각종 민원상담과 제증명 발급 업무를, 120 경기도콜센터에서는 민원접수는 물론 교통정보와 응급의료기관 안내, 외국어 및 수화 상담을 각각 받을 수 있다.
귀성과 귀경객들의 이동편의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추석연휴 5일간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라디오 교통방송과 전화(1688-9090), 스마트폰 앱(경기교통정보), 인터넷(gits.gg.go.kr), 트위터(@16889090), 민간포털,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우회도로 안내 및 도내 주요도로의 소통상황과 버스정보(BIS)를 제공한다.
도와 17개 시·군이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 178대를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행복카셰어’가 운영된다.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추진된다. 도는 민간급식단체와 연계해 연휴기간에도 수원, 성남, 부천, 안산, 안양, 의정부 등 9개시에 15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한다.
귀향을 원하는 노숙인에게는 귀향여비도 지원하고 수원 다시서기센터 등 일시보호소 4곳에서는 합동차례상이 차려진다.
4만5000여명에 이르는 독거노인은 1428명의 생활관리사와 응급요원이 연휴를 전후로 전원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 결식아동에게는 23일부터 26일까지 도시락, 부식 및 밑반찬 배달, 식품권 제공 등을 통해 급식을 제공한다.
연휴기간 동안 도내 응급의료기관 64개소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 상담 및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120콜센터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9 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하면 응급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농·축·수산물 가격안정과 추석 성수식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11개 수사센터 23개 반을 운영해 기획수사를 실시한다.
연휴기간 중 쓰레기 배출 가능일자를 주민에게 홍보해 혼란을 예방하고 각 시·군별로 청소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을 운영하도록 해 생활쓰레기 관련 민원과 무단투기 등에 신속 수거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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