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구하라가 폭행 혐의 피의자로 5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구하라는 18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어떤 내용을 진술했는가”를 물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차량에 올라탔다. 조사는 5시간10분 동안 이뤄졌다.
구하라는 앞서 오후 3시쯤 손·팔·목에 테이핑을 하고 강남경찰서로 출석했다. 모자와 반팔 티셔츠의 편안한 차림새였다.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 만난 기자들에게 “누가 먼저 때렸는지의 문제가 아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지난 13일 오전 0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옛 남자친구였던 헤어디자이너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양측의 다툼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A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진행됐다. 구하라와 비슷하게 5시간 동안 이뤄졌다. A씨의 신분도 피의자다. A씨는 “말다툼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한 반면, 구하라는 “A씨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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