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에 생긴 다크서클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인상을 칙칙하고 피곤하며 나이들어 보이게 한다. 눈밑다크써클 때문에 컨실러를 이용해 화장으로 가리는 경우도 있지만, 효과가 미미한 데다 매번 화장으로 가리는 것도 번거로운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눈밑다크서클(다크써클)의 원인을 찾아 칙칙한 눈가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눈밑꺼짐에 의한 다크서클의 경우 필러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 호응을 얻고 있다.
눈밑 피부는 다른 피부에 비해 얇고 외부 환경 자극이나 신체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피부 탄력이 쉽게 떨어지곤 한다. 눈가 피부가 얇으면 눈가의 피부가 얇으면 피부 하부에 있는 검붉은 색의 안륜근 근육층이 피부에 투영되며, 피부가 얇아서 주름진 피부의 경우에는 안색이 더욱 어두워 보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눈밑이 꺼져 다크서클이 생긴 경우라면 다크써클필러를 통해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필러 시술 시 바늘을 뜻하는 '캐뉼라'를 사용하는데, 바늘의 굵기가 가늘고 끝이 둥글어 피부 조직과 혈관 손상이 적고, 따라서 멍과 붓기가 적은 게 장점이다. 다양한 크기의 캐뉼라가 있어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알맞은 크기의 캐뉼라를 사용하면 된다. 시술을 한 티가 별로 나지 않아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만약 착색으로 인한 다크서클의 경우 필러만으로는 큰 개선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처럼 다크서클 원인과 유형에 따라 치료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피부 상태를 고려하여 진단을 받은 후 시술을 받는 게 좋다.
광화문 피부과 라미에르의원 김민균 원장은 "다크써클은 과거에는 개선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했으나 최근에는 필러로 간단히 교정할 수 있게 되어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착색이 있는 경우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등 풍부한 임상경험과 장비를 통해 점점 개선 가능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색소침착부위에 마찰을 일으키는 생활습관까지 개선한다면 더욱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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