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평창동계올림픽·남북정상회담 등 세계적인 이벤트로 이름을 알린 혼합현실 전문기업 ‘닷밀’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엔드(High-end) 미디어파사드 쇼를 함께 선보인다.
‘미디어파사드’란 건물의 외벽을 스크린 삼아 영상을 투영하는 기법을 말한다.
양사가 준비한 하이엔드 미디어파사드 쇼는 인천 영종도 소재 파라다이스시티 내에 위치한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2019년 상반기 개장)의 외벽을 활용해 진행된다. 이번 쇼의 주 콘셉트는 ‘노스탤지어’로, 과거의 향수를 주요 모티브로 삼는다. 거인과 고래, 바다 등 각각의 기억 조각들이 아트가든을 채워 나가는 초현실적인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닷밀은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550평에 달하는 건물 외벽 전면을 무대로 3만 안시 급 프로젝터 16대를 동원, 약 40분간 기존에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규모의 화려한 영상 쇼를 구현해냈다. 더불어 실제 오케스트라 세션들이 참여한 미디어파사드 쇼의 음악은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엔드 미디어파사드 쇼 제작을 총괄한 닷밀 김한석 기획팀장은 “단순한 미디어파사드가 아니라 ‘원더박스’ 건물 자체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였다”라며 “양사간의 두터운 신뢰를 통해 기대 이상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탄생하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 펀시티 시너지팀 안승환 팀장은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21일 부티크 호텔, 스파, 클럽, 플라자, 예술 전시공간,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2차 시설 개장을 앞두고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펀시티를 지향하여 미디어파사드 쇼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라다이스 시티를 찾아와 주시는 고객분들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쇼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디어파사드 쇼가 처음 공개되는 오는 21일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 스퀘어’에서는 ‘슈퍼주니어’, ‘Dok2’, ‘YDG’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함께 하는 ‘파라다이스 시티 페스티벌’이 함께 진행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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