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불쌍해(?)” 부상 공백 탓에 타점·득점 10위권 퇴출 위기

Է:2018-09-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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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유지 중인 최다 안타도 곧 추월당할 듯…타율은 3위에서 1위로 오히려 올라서


LG 트윈스 김현수(30)는 지난 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발목이 접질렸다. 그리고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밀 진단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현재로선 이번 주를 지나야 1군 복귀가 가능해 보인다.

8월 16일까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 김현수는 여러가지 공격 부문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었다. 득점은 95점으로 2위와 5점차가 나는 1위였다. 타점은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와 101타점으로 1위 자리를 공유하고 있었다. 최다 안타 부문은 164개로 2위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과 14개 차이가 났었다.

김현수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각 분야 순위표는 요동치고 있다. 타점의 경우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무섭게 치고 올라가 119타점까지 기록했다. 같은 팀 동료 채은성도 김현수를 제치고 105타점을 올리고 있다. 러프가 103타점,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김현수를 추월해 102타점까지 올렸다.

KIA 타이거즈 안치홍과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99타점으로 추격해 오고 있고,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도 98타점을 기록 중이다.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도 97타점으로 이번 주내 100타점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자칫 김현수가 복귀하기 전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득점 부문의 경우 로하스가 99득점으로 첫 100득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손아섭과 삼성 박해민도 97득점으로 김현수를 추월해 100득점을 바라보고 있다. 나성범 94점, 김재환 92점, KIA 버나디나와 롯데 전준우 92점을 기록하고 있어 김현수가 복귀할 즈음되면 이 또한 10위권 언저리에 위치해 있을 수 있다.

최다 안타 부문은 유일하게 아직 김현수가 1위를 사수하고 있는 분야다. 그러나 하루이틀이면 상황은 돌변할 수 있다. 김재환이 162개로 턱밑까지 쫒아왔고, 손아섭도 160개로 추월 대기 중이다. 여기에 전준우 나성범 채은성이 156안타로 이번 주내 김현수를 넘어설 태세다.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것이다.

2루타 부문 역시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이 김현수의 39개를 넘어 45개까지 늘려놨다.최다 루타 부문은 267루타로 10위권 퇴출 위기에 내몰려 있다. 다만 이정후와 양의지, 안치홍 등의 부진으로 타율은 0.362로 3위에서 1위에 올라섰다. 아이러니한 부문이다. LG 트윈스의 4위 진격을 위해서도 김현수의 개인 성적을 위해서도 빨리 돌아와야 하는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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