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첫 달 관광객은 누구? “17일 신원 공개”

Է:2018-09-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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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이스X 트위터) 달 표면 위로 지나가는 BFR 로켓의 예고 이미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차세대 우주선 BFR(Big Falcon Rocket)을 통해 달에 관광객을 보낼 계획을 구체화했다.

스페이스X는 14일 공식 트위터에 “스페이스X는 BFR을 통해 달에 가기를 원하는 최초의 개인 고객과 계약을 성사했다”며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관광객의 신원이나 계약 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오는 17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까지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역사상 단 24명의 인간이 달에 착륙했으며, 1972년 아폴로 미션이 끝난 이후에는 아무도 방문하지 못했다.

트위터에서 ‘누가 스페이스X의 1호 탑승객’이 될지 질문이 나오자, 머스크는 일본 국기 이모티콘을 올리며 답변했다. 이에 첫 관광객은 일본 IT 기업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 회장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손 회장은 930억 달러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를 운영하면서 ‘원웹’으로 불리는 위성 브로드밴드 사업에 거액을 투자했다. 스페이스X도 원웹에 관심을 갖고 있고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FR은 머스크가 지난 4월 공개한 스페이스X의 최신형 로켓이다. 31개 엔진을 장착한 초강력 발사체로 150t을 우주로 보낼 수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호주에서 “BFR이 2022년까지 화성에 2척의 화물선을 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5년 안에 우주선을 완공해 발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연설했다.

스페이스X는 꾸준히 민간인의 달 관광 계획을 홍보했다. 지난해 2월에는 “2018년 말까지 세계 최초로 두 명의 우주 관광객을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한 차례 연기됐다. 제임스 글리슨 스페이스X 대변인은 “최초의 민간인 달여행 계획이 연기됐지만, 많은 고객들이 여전히 달여행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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