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이닝의 차이’ 소사-브리검, 이닝 이터 경쟁도 뜨겁다

Է:2018-09-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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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176.1이닝, 브리검 176이닝 소화…양현종, 잔여 경기 많아 결과 몰라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원정경기에서 제이크 브리검(30)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브리검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신고했다. 9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9승째(7패)를 수확했다. 브리검은 포수 김재현의 안정된 리드 속에서 날카로운 제구로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투구수는 105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브리검은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2747구를 던져 176이닝을 소화했다.
게임당 6.52이닝을 소화한 셈이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모두 17차례 기록했다. 2번의 완투에 완봉은 1회 기록했다. 이 정도면 선발투수역할을 최상급으로 소화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올 시즌 브리검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진 선수가 있다. LG 트윈스 헨리 소사(33)다. 26게임에 등판해 2644구를 던지며 176.1이닝을 소화했다. 브리검과 고작 0.1이닝 차이다. 게임당 6.77이닝을 소화했다. 18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1완투, 1완봉이다. 현재로선 국내 최고의 이닝 이터(inning eater)인 셈이다.

다음으론 국가대표 에이스인 KIA 타이거즈 양현종(30)이다. 26게임에 나와 2622구를 던지며 171이닝을 소화했다. 게임당 6.58이닝이다. 퀄리티스타트는 17차례, 완투는 무려 3번이나 했다. 완봉 경기는 없다.

현재 넥센은 15경기, LG는 16경기, KIA는 2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들 세 투수는 적어도 3차례 이상 등판이 가능하다. 특히 양현종의 경우 잔여 경기수가 많아 등판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 그런 탓에 진정한 이닝 이터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가봐야 결과를 알수 있을 듯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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