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28)가 ‘3할-100타점-100득점’의 대기록에 가장 근접해 있다.
로하스는 1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연패에 빠져 있던 KT를 발로써 구해냈다. 2-2 동점이던 6회말 1사 만루 상황이다. 장성우가 우익수 플라이를 때렸고, 3루 주자 로하스가 홈을 밟았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까지 감행했다. 비디오 판독까지 갔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황재균의 2루타때 홈까지 달려들어왔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의 4-2 승리를 발로써 만들어 낸 것이다. 로하스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신이 되었다.
이로써 로하스는 99득점을 올리게 됐다. 가장 먼저 100득점 돌파가 유력해졌다. 97타점이어서 올해 첫 ‘100타점-100득점’ 기록도 가시권이다. 시즌 막판까지 3할 이상을 유지할 경우 3할-100타점-100득점도 가능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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