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수행단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팀 수장이 제외됐다. 정부의 핵심 인사는 대통령과 동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부동산 등 챙겨야 할 국내 경제 현안이 더 많기 때문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이 수행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가급적 경제인과 경제단체장을 많이 모시려고 노력했다”면서 “청와대로서는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이 남아서 저는 조금 더 현안 관리 집중하고, 정책실장은 추석 앞두고 국민 현안 있기 때문에 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행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도 “국내 정치와 부동산 등 현안 대비하는 것이 지금 집중해야 할 일이고, 중요하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행단에서는 임종석 실장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빠졌다.
임종석 실장은 이날 남북정상회담 수행원을 확정해 발표했다. 공식수행원 14명과 특별수행원 52명, 일반수행원 92명, 기자단까지 포함해 200명 규모로 구성됐다. 공식수행원은 정부를 대표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이다.
대통령 비서실에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간다.
특별수행원은 실향민 3세대 포함해서 각계각층 52명으로 구성됐다.
경제분야에서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함께 최태원 SK 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함께한다.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IT기업 인사도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
가수 지코와 에일리 등이 문화·예술 분야 수행단으로 참여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