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최악의 출발… 4경기 1승 ‘시작부터 삐그덕’

Է:2018-09-16 11:37
:2018-09-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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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뉴시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출발이 최악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는 7점이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아틀레티코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SD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1대 1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직전 보르하 가르세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아틀레티코의 여름 이적시장은 훌륭했다. AS모나코에서 최고의 공격적인 자원으로 떠오른 토마스 르마와 CP스포르팅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려난 젤송 마르틴스를 데려왔다. 수비의 중핵이었던 디에고 고딘과 후란프란의 재계약에 성공했고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하던 에이스 앙투앙 그리즈만 역시 바르셀로나의 구애를 뿌리치고 팀 잔류를 선택했다.

이후 UEFA 슈퍼컵에서 숙적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마드리드의 새로운 왕좌로 떠올랐다. 내친김에 리그 우승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유일하게 들어 올리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노려봤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양분하고 있는 라리가 판도에 균열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은 충분했다. 하지만 4라운드 동안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따낸 경기는 단 한번 뿐이다. 지난 2일엔 셀타비고에 충격의 0대 2패배를 당했다.

아틀레티코는 매번 아쉬운 결정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4라운드를 치루며 3골 4실점을 기록했다.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같은 기간 14골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해 봤을 때 실망감이 남을 수밖에 없는 수치다. 주포인 그리즈만과 코스타는 각각 한골과 무득점에 그쳤다. 또한 신입생 르마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프랑스리그를 제패했던 파괴적인 모습을 아직까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0대 2로 패했던 지난 2일 셀타비고 전에선 스테판 사비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 속에 싸웠다. 이번 에이바르전에선 상대 마르코 드미트로비치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쇼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A매치 기간이던 지난 11일 스페인 한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리그 우승은 바르셀로나가 될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의 다음 상대는 오는 19일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만나게 될 AS모나코다. 이번 시즌 결승전이 아틀레티코의 홈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만큼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특별하다. 시메오네 감독의 오래 묵은 숙원이기도 하다. 아틀레티코가 르마의 친정팀이기도 한 모나코를 제물로 삼으며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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