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20)가 마침내 타격 1위 자리를 내줬다.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 있는 LG 트윈스 김현수(30)가 ‘어부지리’로 타격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정후는 1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송승준의 초구를 타격해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됐다.3회초엔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초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6회초엔 2루수 땅볼 아웃됐다. 9회초엔 2루타를 기록한 뒤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393타수 142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타율이 3할6푼1리로 1리가 떨어졌다.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 있는 LG 트윈스 김현수가 3할6푼2리여서 2위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치른 10경기를 보면 타격감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다. 44타수 10안타다. 2할2푼7리에 불과하다. 홈런은 하나도 없다. 4득점 7타점에 머물렀다. 삼진은 6개나 당했다.
넥센은 5위 LG 트윈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1게임차다. 4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리드오프 이정후가 살아나가지 않으면 넥센의 공력 루트는 다양성을 잃게 된다. 이정후가 살아야 넥센이 살 수 있는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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