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발표한 검정고시 합격자에 경기도 내 학교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에서 공부한 학습자 5명이 포함돼 화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도내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에서 공부한 학습자 5명이 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합격자는 수원 해야학교에서 중졸과 고졸 각 1명, 화성장애인야간학교, 오산성인장애인씨앗야간학교, 고양어울림학교 초졸 각 1명이다.
합격자 연령대는 20대 1명, 30대 1명, 50대 2명, 60대 1명이다.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은 학업 기회를 놓쳐 정규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초 문자해득, 초·중등 교육과정,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현재 도내 14개 시설에서 530여명의 성인 장애인들이 기초 한글교실에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한글 공부를 하고, 초등반, 중등반에서 검정고시도 준비하고 있다.
김명희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검정고시에서 장애와 나이를 극복하고 합격한 5명의 학습자, 그리고 배움을 통해 희망을 찾고자 노력하시는 장애인 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자신의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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