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원인을 알아야 치료가 가능?

Է:2018-09-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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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환자수는 2014년 약 29만 명에서 2017년 약 37만 명으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기로는 가임기 여성의 경우 20%이상이, 35세 이상의 경우 50%가 자궁근종 환자라고 하니 아직 건강하다고 하더라도 언제 발병할지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통계상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젊고 건강한 여성일수록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관련 질환은 난임을 유발하고 불임까지도 초래할수 있기에 향후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에게는 특히 중요하다.

실제 산부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진료 경험상 일단 40대 이상의 여성은 아무런 증상 없이 건강해 보이더라도 초음파 정밀 검진을 해보면 상당수가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어 통계 수치를 넘어서는 발병률이라고 할 만큼 흔한 질환이라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자궁혹, 자궁물혹으로도 불리며 향후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천 명중 2명 미만으로 극히 낮은 편이기에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최근의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자궁근종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는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어떤 이유에서든 실제 발병률이 높아져서 환자수가 증가했거나 두번째는 발병률은 그대로인데 검진장비의 발달과 여성의 산부인과 검진률이 높아져 과거보다 진단을 받은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든 좋지는 않다.

이러한 발병률의 증가원인을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추정하는 학자도 있으나 안타깝게도 자궁근종의 발생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자궁근종은 대부분 가임기 동안에 생겨서 임신기간에 커지고 폐경 이후에는 작아지는 것으로 것으로 보아 근종의 성장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향에 비추어 자궁근종의 발생원인은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는 호르몬설, 가족력이나 생활습관 등과 관계가 있다는 유전설, 자궁 근육층의 미성숙한 근세포가 근종으로 발전한다는 cell nest설 등이 가설로써 존재할 뿐 수많은 질병이 극복되고 있는 현대의학의 발달에 비추어 아직까지 원인을 명확히 모른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발병원인을 알아야 예방도 가능할 텐데 원인을 모르기에 아직까지 예방법도 없다. 다만 다행인 것은 비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치료법은 발전해와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자궁근종의 치료법은 과거 자궁적출술, 근종절제술 등의 개복을 통한 외과적 수술에서 고주파근종용해술, 자궁동맥색전술, 하이푸 등의 개복을 하지 않는 시술법으로 발전해왔다.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한 비절개, 비침습적 치료법의 일환인 하이푸(HIFU)는 고강도의 초음파 열에너지를 종양에 집중시켜 열로써 괴사시키는 시술법으로 출혈이 없고 마취가 필요없어 시술시간 및 회복시간이 그만큼 짧은 것이 장점으로 흉터가 남지 않아 미혼여성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하이푸는 원리는 같으나 장비에 따라 치료받는 방식이 다소 다른데 최근에는 5세대 로열하이푸까지 발전하여 부분마취조차도 필요가 없으며 제모 및 소변줄 설치 등의 전처지 단계가 간소화되어 환자는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담당의와 의사소통을 하며 시술받을 수 있기에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되었다.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 대표원장은 “하이푸는 효과가 검증된 최신의 치료법이기는 하지만 모든 자궁근종에 다 적용될 수는 없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근종의 위치 및 갯수에 따라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야 하며 때로는 복강경 수술이나 자궁적출을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또한 하이푸는 세밀한 시술이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시술경험이 많고 최신의 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에서 시술해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푸는 초음파 열에너지를 이용하여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식이기에 피하조직 손상, 피부화상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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