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文정부, 적폐청산 문 여니 헬조선 문이 열려”

Է:2018-09-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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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3일 문재인정부를 향해 “적폐청산 문을 열었더니 헬조선 문이 열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청년실업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그는 “편의점과 식당, 유통업 등 청년 아르바이트 고용을 하는 모든 업종에서 청년실업이 늘고 있다”면서 “청와대에선 이걸 성장통이라 했지만 성장통이 아니라 곡소리”라고 지적했다.

전날 통계청은 8월 취업자 수가 2690만7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000명 늘어나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10.0%로 집계돼 8월 기준 1999년(10.7%)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런 결과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 경제의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하 최고위원은 “청년들은 그동안 ‘이생망’ ‘헬조선’이라고 자조적으로 말해왔는데 문재인정부는 이생망 헬조선을 현실화시켰다”며 “대한민국 적폐청산 문을 열었더니 헬조선 문이 열린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생망은 ‘이번 생은 망했다’는 뜻이고, 헬조선은 지옥을 뜻하는 ‘헬’과 ‘조선’을 합한 말로 ‘지옥 같은 대한민국’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적폐청산 문’과 ‘헬조선 문’을 연이어 사용해 비판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도 읽힌다.

하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청와대는 경제 성장통이란 식으로 변명하지 말고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기 바란다”고 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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