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 돌산에서 경도~신월~웅천~소호로 이어질 도심 외부순환도로의 첫 신호탄인 웅천~소호구간 해상교량 건설이 첫 삽을 떴다.
여수시는 12일 웅천 예울마루 광장에서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670억원을 투입해 웅천~소호를 잇는 해상교량건설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웅천 예울마루 방면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소호동으로 연결되는 이 도로는 총 길이 1154m, 폭 26m의 4차로다. 이중 해상교량은 550m로 사장교가 220m, PSC거더교가 330m다.
시는 해상교량을 포함한 웅천~소호 간 도로가 완공되면 도심 외부순환도로 기능을 가짐에 따라 여천권의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웅천에서 생태터널, 망마삼거리를 거쳐 여수시청까지 오가는 도로는 단일노선으로 교통정체가 심한데 따라 교량이 준공되면 웅천~소호 방면으로 차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교량은 이순신 장군의 장검과 가막만을 순항하는 요트를 형상화 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관계자는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이 건설되면 장도 근린공원과 예울마루가 새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소호동의 해변조명과 아름다운 밤바다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교량에 경관조명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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