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모링가 산업 육성 잰걸음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의 대표적 모링가 생산자단체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과 모링가 제품 개발 노하우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전 기술은 세안용 클렌징 오일과 주방세제, 탈취제, 세정제, 다이어트 제품, 향초 등 총 6종의 제조 방법이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순천시농업기술센터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순천시 대표작물로 육성 중인 모링가 재배농가 기술지도 등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모링가는 열대와 아열대 기후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이다. 키가 5∼12m 까지 자란다. 최근 여름이 길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남에서도 아열대수종 재배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생명의 나무 혹은 기적의 나무 등으로 알려졌으며 노화 예방에 좋은 항산화성분이 뛰어나고 잎과 줄기에 비타민과 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연합(UN)에서는 모링가를 아프리카 난민 구호식품으로 권장하고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모링가를 기후변화 대응 유망 산림수종으로 발굴해 농가 육성 및 산업화 연구에 한창이다. 2015년부터 전남형 모링가 재배기술 연구 및 제품 개발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장흥과 순천 등 42개 농가가 모링가 재배 및 가공품을 생산해 6차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종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연구개발팀장은 “모링가나무가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하는 성공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연구개발팀(061-338-4241)으로 하면 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