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제기한 과학적 궁금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로 알려주는 특허청의 ‘출동 특허청 검증단’ 제1회가 10일 공개된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민 누구나 소재를 제안할 수 있는 이 콘텐츠는 ‘발명특허, 과학, 실험을 융합한 실험카메라’ 형식이며, 특허청 유튜브(YouTube)와 페이스북(Facebook) 등을 통해 공개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느낀 궁금증·호기심을 특허청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댓글로 올리면, 특허청 검증단이 실연이나 실험을 거친 뒤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과학적 원리를 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7월부터 특허청 SNS에 접수된 검증요청 댓글은 총 400여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궁금증은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정말 시원해질까?’, ‘롤러코스터를 탈 때 소리를 지르면 무서움이 줄어들까?’, ‘눈을 감고 콜라와 사이다를 구분할 수 있을까?’, ‘안약을 넣을 때 반드시 입을 벌려야 하는 이유는?’ 등이다.
‘출동 특허청 검증단’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유튜브 등 특허청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검증요청 제보는 페이스북으로 계속 접수하며, 댓글을 올린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지급한다.
앞서 지난 3일 촬영에 들어간 첫 회 ‘이열치열(以熱治熱) 검증 편’에는 유튜브 콘텐츠 창작자(youtuber) ‘수상한 녀석들’이 검증단으로 활약했다.
수상한 녀석들은 선데이(이효준)와 영우(오석)가 출연하는 실험카메라 영상을 올리고 있으며, 구독자는 약 62만명 편당 조회 수는 약 100만을 상회한다.
이춘무 특허청 대변인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호기심이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궁금증을 통해 발명특허에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