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여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그와 밀접하게 접촉한 이들은 항공기 탑승자와 승무원 등 2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격리를 진행 중이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61세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4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에 출장 차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질본은 A씨가 검역관과 출입국심사관, 항공기 승무원과 탑승자, 의료진과 가족 등 20명을 접촉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보건소를 통해 이들에게 통보하고 자택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격리된다. 보건소 담당자가 체온측정 및 증상 확인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 긴밀하게 접촉한 사람을 의미한다. 가족 등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사람도 포함된다. 환자의 가래나 분비물 등을 접촉한 자 역시 마찬가지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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