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을 이끌고 평양에 다녀온 정 실장은 8일 오전 8시50분 김포공항에서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정 실장은 ‘당일치기’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 귀국할 계획이다.
정 실장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면담해 북한의 비핵화와 연내 종전선언 협력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이 남·북·미에 중국도 함께 참여하는 ‘4자 간 종전선언’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 실장이 양 위원과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7일 정 실장을 중국에 특사로 파견해 특사대표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했다.
정 실장과 함께 대북 특사단으로 평양에 다녀온 서훈 국가정보원장 역시 9일 일본으로 출국,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방북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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