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광주대는 이 경기 결과 그동안 8권역에서 치른 12경기에서 10승2무를 기록해 승점 32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29점을 얻은 호남대를 제치고 2년 연속 무패 우승의 영광을 안고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당초 호남대와 최종전은 호남권 대학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로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광주대는 이 경기에서 2018 전국추계대학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호남대를 시종일관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아 선제골을 먼저 허용한 광주대는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후반 44분쯤 조규성 선수가 만회골을 넣어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는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조 선수는 중앙을 파고 든 구종욱 선수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이룬 뒤 오른발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무패 2연속 우승을 달성한 광주대 이승원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무패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해 기쁘다”며 “두 달 동안 조직력을 다듬어 U리그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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