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LG트윈스 오지환(28)과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28)의 병역 특례 혜택 논란이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병역특례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는 확대하고, 수혜자는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2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도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23.8%로 집계됐다.
가장 놀라운 점은 40대가 수혜자를 축소하자는 의견이 40.6%로 가장 높았다. 30대가 31.0%, 50대 29.8%, 20대(19-29세) 18.9%순이었다.
반면 20대는 ‘전면 폐지’쪽에서 가장 많이 응답했다. 27.9%였다. 50대 26.2%, 60대 이상 23.1%, 40대 21.7%, 30대 20.2%순이었다.

성별로는 남녀 가리지 않고 병역 특례 폐지 또는 수혜자 축소가 많았는데 남성들이 전면폐지(남성 24.8%대 22.2%), ‘대상자확대/수혜자축소’(남성 32.0%, 여성 25.2%)로 좀 더 높았다.
지역별로도 서울(30.2%), 경기·인천(31.2%), 부산·울산·경남(26.2%), 대구·경북(31.5%)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대상자확대/수혜자축소’가 가장 많았는데, 호남(47.4%)에서는 ‘전면폐지’가 40%대 중반을 넘었고, 대전·충청·세종(31.3%)은 ‘현행유지’ 의견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개별 성향마다 달랐는데, 진보층(30.4%)에서는 ‘전면폐지’가, 중도층(33.8%)은 ‘대상자확대/수혜자축소’가, 보수층(30.0%)은 ‘현행유지’가 각각 1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82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8.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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