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오거리 일대의 해법을 모색하기위해 10년간 연구한 결과 앵커시설만이 해결책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갑지역위원장 겸 인천도시경영연구원장은 6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천시교육청, 중앙도서관, 대중예술고등학교 및 일부 공공기관을 루원시티에 집적화해 앵커시설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필요재원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서구 관내의 인재개발원과 인천연구원의 부지 1만평을 대지에서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해 매각하는 방법으로 재원을 충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인천지방국세청을 비롯 평창패럴림픽 이후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장애인문화체육센터 등 국고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공공청사 및 관련 문화예술체육시설을 집대성하면 루원시티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입장은 김 위원장이 더민주 인천시장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도 거론돼 인천시에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인천시교육청이 루원시티로 와야 하는 이유는 인천지역의 균형발전 때문”이라며 “남동구와 연수구 중심의 패러다임을 북서부권 교육발전을 위한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루원시티에 남북경협지원센터를 만들어 북한에서 1차 가공된 제품을 완성품으로 만든 뒤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세계로 수출하는 물류센터를 만들겠다”며 “소기업, 소상공인,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남북경협센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한체육회 부회장 역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답변했다. 그는 “생활체육담당 부회장을 맡은만큼 남북한의 엘리트체육 중심의 기존교류 방식을 바꿔 아마추어 운동선수를 중심으로 한 주민끼리의 교류로 확대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한체육회가 스포츠토토로부터 20%의 기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해 50% 수준으로 상향한 뒤 자립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지원사업이 내년에 끝나기 때문에 스포츠토토의 기금을 50% 수준에서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체육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이 가능해지면 예방의학 측면에서도 건보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며 “국민체력증강을 위해 체육지도자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오는 10월 4일 국회토론회를 통해 국민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한체육회를 세금이나 기금없이 운영하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독일처럼 1000만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월 3000원 정도를 내고 체력을 증진하는 패러다임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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