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AG 브레이크 독(?)됐다” 32G서 20승이면 5강행

Է:2018-09-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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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충격적인 2연패에 빠졌다. 특히 외국인 선발 원투 펀치인 브룩스 레일리와 펠릭스 듀브론트를 내세웠지만 2경기 연속 역전패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아시안게임 직전 3연승을 구가하며 가을야구의 꿈을 키워왔던 때와 확연히 다른다. 마치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가 독으로 작용해 투타 모두를 약화시킨 형국이다.

일단 선발진 붕괴가 아쉬웠다. 지난해 후반기 진격의 롯데 첨병이었던 레일리가 4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5이닝만에 무너졌다. 5일 듀브론트는 더 비참했다. 3.1이닝 8안타 6실점했다.

불펜 붕괴는 더욱 심각하다. 5일 한화전에서 6-5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진명호가 송광민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며 승기가 한화 쪽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4일 경기에선 오현택이 홈런을 허용했다. 필승조마저 붕괴된 것이다.

일정 정도 점수를 냈지만 중요한 찬스에서 한방을 터뜨리지 못한 타선의 응집력도 아쉬웠다.

롯데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 막판 10경기에서 8승2패, 3연승을 기록하던 중이었다. 그러기에 이번 2연패는 5강행을 노리는 너무나 치명적이다.

롯데는 6일부터 울산에서 2위 SK 와이번스를 상대한다. 문제는 연패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토종 선발 3인방이 나서기 때문이다. 노경은~김원중~송승준 순서대로 출격할 예정이지만 상대 팀보다 약한 게 현실이다.

여전히 가을야구의 희망은 살아 있다. 반전이 필요하다. 약한 토종 선발진이 문제라면 롯데의 상징인 타선의 응집력으로 돌파해야 한다. 아직 롯데에겐 32게임이나 남아 있다. 4개팀이 물리고 물리는 형국에서 32게임에서 20승 정도를 올리면 가을야구가 가능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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